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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공급망 넓히는 포스코인터… ‘식량안보’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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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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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틀렛사와 거래 확대 협약

2027년까지 연간 400만t 거래
북미·남미 연결 네트워크 구축
韓 곡물 자급률 20%… 수입 의존
공급망 다변화 조달 경쟁력 강화
인도네시아 팜유 사업도 확장

포스코그룹의 종합상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식량사업 확대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곡물 공급망 다변화로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조한 국내 곡물 자급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8일(현지시간) 미국 곡물기업 바틀렛앤드컴퍼니(이하 바틀렛)와 2027년까지 연간 400만t 규모로 곡물 거래를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00만t은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체 식량 취급 캐파(능력) 수준이다.

바틀렛은 1907년에 설립된 미국의 곡물 기업으로, 미국 중서부를 기반으로 옥수수, 밀, 대두 등 곡물의 조달·유통·가공사업을 운영 중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품목 및 원산지를 북미, 중남미, 흑해산으로 다변화하고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수요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

업계에선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인근의 흑해산 곡물을 주로 취급했고, 중동·아프리카·아시아 등에 판매망을 구축했다. 반면 바틀렛은 미국산 곡물을 주로 취급하면서 미국 내수시장과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 사업기반을 마련한 상태로 서로 겹치는 영역이 작아 협업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남미 지역이 세계 최대 곡물 수출시장으로 부상하는 만큼 포스코인터내셔널로선 주요 곡물 생산국인 미국에서의 취급량을 늘리는 동시에 남미에서의 조달 경쟁력도 점진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에 대해 “글로벌 식량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가 식량 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곡물 자급률은 20% 미만으로 매년 1600만t 이상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가 선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에 올해 취급하는 곡물 550만t 이상 중 약 210만t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 2026년 230만t, 2027년 260만t으로 국내 도입량을 차츰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식량 사업 육성은 에너지, 소재와 더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꼽은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다. 2015년부터 식량 사업에 본격 진출한 이후 꾸준히 사업 규모를 확대해왔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연간 1000만t의 식량 취급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식량사업자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사업의 또 다른 축인 팜유 사업도 확장 중이다. 인도네시아에 3만헥타르(㏊) 규모의 팜 농장을 운영 중이고, 하반기엔 연산 50만t 규모의 팜유 정제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교두보로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팜 사업과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등 기존 투자와 연계해 식량 사업 기반을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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