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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어떤 정부든 안보가 민생·평화의 토대”…을지연습 주재-민생경제 현장투어 시동

입력 : 2025-08-19 04:17:00 수정 : 2025-08-19 00:53:05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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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한민국 지키는 안보 방파제”… 을지연습 만전 당부
‘현장에서 듣는 도민 목소리’…경기도, 민생경제 현장투어 시동
김동연 지사, 특별버스로 20일 평택부터 10월 말까지 시·군 순회

을지연습 회의를 주재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안보 방파제”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강조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5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 회의’에 참석해 “한 가지 변함없는 사실은 어떤 정부든 튼튼한 안보가 민생과 평화의 토대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전남 장성의 황룡시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선거캠프 제공

그는 “새 정부 들어 처음 하는 을지연습”이라며 “경기도가 그동안 접경지 긴장 완화를 위해 한 노력이 새 정부에서도 이어지면서 확성기 철거, 대남방송 중단 등 긴장 완화 분위기가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또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국제 분쟁 등으로 안보 정세가 불안하고, 한반도의 안보 여건이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다. 우리는 도내 8개 시·군이 접경지역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안보 방파제 역할을 해 왔다. 유사시 경기도의 빠른 대처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올해는 비상소집 인원을 전 직원으로 확대했다”며 “군사적 안보뿐만 아니라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도 역시 중요한 안보”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날 공무원 비상소집, 전시 직제 편성훈련 및 접적지역 주민이동 훈련을 벌였다. 19일에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화생방 대응 통합방위훈련을, 20일에는 전국 단위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진행한다

 

한편, 김 지사는 20일부터 10월 말까지 도내 곳곳을 돌며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이어간다. 이번 투어에는 특별히 제작된 ‘달달버스’ 2대가 투입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5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첫 방문지는 평택이다. 당일 오전 평택 포승단지 BIX 산업단지에서 열리는 TOK첨단재료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한다. TOK첨단재료는 반도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일본 TOK(도쿄오카공업)의 한국법인이다.

 

이어 김 지사는 평택항 입주기업 직원들이 많이 찾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내기1리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의 의견을 듣는다.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자동차 관련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 통복시장 민생 물가점검 등도 계획돼 있다.

 

현장투어는 이달 중 남양주와 양주에서, 10월까지는 화성, 부천, 하남(구리), 고양, 양평, 여주 등에서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현장투어는 지역 상권과 산업 현장, 도정 관련 현장 등에서 듣는 도민 의견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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