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강훈식 “서울 아파트 매매 일시 상승… 고강도 부동산 대책 시행 검토” 지시

입력 : 2025-08-19 06:00:00 수정 : 2025-08-18 23:00:09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수보회의서 주택 공급안 등 언급
美 관세 불똥 中企 지원대책 주문

대통령실이 18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과 관련해 주택공급 방안 등 고강도 부동산 대책 검토에 들어간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8월 첫 주에 일시적이나마 상승세로 전환된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는 가계부채 동향,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주택공급 방안을 포함하는 고강도 대책 시행도 사전에 검토하고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강 실장은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시행한 이후로, 7월에는 부동산 대출 증가 폭이 6월에 비해 줄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9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동산 등 비생산적인 영역에 집중되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기업이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생산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물꼬를 텄다고 하겠다”고 평가했다.

 

강 실장은 또 미국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채산성 악화 등 경영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관계부처에서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자금 지원, 무역보험 제공 등 단기대책과 함께 대체 시장 발굴, 첨단산업으로의 업종전환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수출경쟁력 확보 방안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각 부처와 소통하며 청년정책 개선을 위해 일할 청년담당관으로 이주형(32)·최지원(31)씨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은 브리핑에서 “청년정책 수립과 제도개선, 부처별 정책 점검, 청년소통 강화 등의 업무를 맡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이른바 ‘스펙’과 관련 있는 서류는 일절 제출받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형식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했고, 국민참여단의 심사를 거쳐 두 담당관이 선발된 것이라고 전 수석은 설명했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이주빈 '깜찍한 볼콕'
  • 신은수 ‘심쿵’
  • 서예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