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고성군 당항포관광지 공룡놀이마을에서 이동형 과학체험 전시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은 부산과학관에서 자체 개발한 이동형 전시품과 다양한 과학 문화 콘텐츠를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부산과학관후원회의 대표적인 과학 나눔 사업이다.

올해는 고성과 통영 2곳에서 운영되며, 고성에서는 고성문화관광재단과 협력을 통해 진행했다. 또 경남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과 함께 22일부터 24일까지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이어간다.
전시는 이동형 전시품과 과학문화 체험, 과학 공연으로 구성됐다. 먼저 이동형 전시품은 과학관에서 개발한 언플러그드 코딩과 인공지능(AI) 코딩, 수소의 꿈, 종이비행기 발사 장치 등 11종으로,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해설이 함께 제공된다.
과학문화 체험은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스트링 아트 만들기와 입체적인 로봇 가면 만들기, 열을 가하면 수축하는 종이를 활용한 슈링클스 만들기, 교구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트랙을 만들어보는 마블런 챌린지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마지막으로 과학공연은 과학관에서 자체 기획한 공연 일요사이언스극장 시즌2- 엉뚱박사의 비밀실험실을 그대로 옮겨와 선보인다. 참여 신청은 통영RCE세자트라숲 홈페이지 또는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권수진 부산과학관 과학문화실장은 “단순히 전시품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해설·체험·공연을 결합해 몰입도를 높였다”며 “앞으로 과학관 밖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과학을 즐겁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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