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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신상진 성남시장 “윤석열·김건희 부부 구속 스스로 무덤 판 것”

입력 : 2025-08-17 09:50:32 수정 : 2025-08-17 09:50:32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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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어게인’ 부르짖는 사람들‥ 참 안타깝다”
“국민 눈높이 맞춰‥ 합쳐주기 간절히 희망”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인 신상진 성남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의 동시 구속과 관련해 “스스로 무덤을 판 안타깝고 불쌍한 사람들”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가 제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6월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공동취재

 

신 시장은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기 자리가 아닌데 주변에서 밀고 얼떨결에 준비 없이 칼날 같은 자리에 앉았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일 수”라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지지했던 나도 반성 안 할 수가 없다. 당사자든 밀어올린 사람이든 국민의힘 당원과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가 도가 넘어 원인제공을 한 것은 사실이라도 비상계엄으로 대응을 잘못해 결국 이 지경을 초래한 당사자로서 석고대죄를 해야 할 터인데 ‘윤어게인’을 부르짖는 사람들은 도대체 이 시국을 어찌 보고 있는지 참 안타깝다”고 더했다.

 

‘윤어게인’을 외치는 보수 집단에 호응하는 정치권을 향해선 “거기에 부응하거나 선동하는 정치인들은 보수를 낭떠러지로 밀어 넣는다는 걸 아는지? 모르면 자격이 없는 것이고 알고 하면 나쁜 사람들이라고 본다”고 했다.

 

또 신 시장은 “정신 차리고 냉정을 찾고 국민 눈높이를 잘 맞춰서 보수혁신을 통한 보수 대건설에 힘을 합쳐주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책임이 큰 사람들은 지금은 일선의 지도적 위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지 말고 뒤로 빠져 있어야 한다”며 “냉정하고 균형 잡힌 합리적 사고를 가진 경험 있고 강단 있고 깨끗한 사람들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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