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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10년 전 ‘삼시세끼’ 때 건방졌다고?…“세상이 내 뜻대로 돌아가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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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6 16:39:18 수정 : 2025-08-16 16:41:38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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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계를 대표하는 두 ‘스타 PD’ 나영석과 김태호가 마주 앉아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나영석 PD가 10년 전 ‘삼시세끼’ 시절, 자신의 건방짐을 솔직히 인정했다. 뉴스1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대한민국 예능계 두 거장의 정상회담’이라는 제목의 웹예능 ‘나불나불’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tvN ‘삼시세끼’, KBS ‘1박2일’ 등 다양한 히트작을 만들어온 나영석 PD와 ‘무한도전’으로 시대를 풍미한 김태호 PD가 출연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나영석 PD는 “이 직업을 어쩌다 보니까 하게 됐고. 겸손해서가 아니라 솔직하게 얘기하면 재능이 없지 않았겠지만, 재능보다 훨씬 더 큰 운이 분명히 따라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호 PD는 “시대가 준 혜택을 우리가 본 거다”며 맞장구쳤다.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캡처

 

이어 나영석 PD는 “아다리가 맞았다고 하지 않냐. 그래서 여기까지 온 거지. 이게 내가 갖고 있는 능력만으로 온 게 아니라는 걸 너무 잘 아니까 오히려 나이 들고 해서 조심스럽다”며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사실 10년 전쯤엔 사실 좀 건방졌다. ‘삼시세끼’ 할 때쯤. 그때는 사실 내가 원하는 대로 세상이 돌아가는 줄 알았다. 그 뒤로 점점 더 알겠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캡처

 

김태호 PD는 “언제 제일 건방졌냐”는 질문에 “건방졌던 거는 MBC 퇴사 전까지는 건방졌다고 할 수 있는데. 퇴사하고 나니까 진짜”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때는 MBC 직원이고, 후배들도 MBC 직원이니까 ‘제작비 우리가 많이 버니까 많이 써도 되겠지’, ‘PPL 많이 하는데 제작비 더 써도 되겠지’ 이런 생각을 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다만 김태호 PD는 “지금은 어느덧 10명에서 시작했던 회사에 사람이 많아지고,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하다 보니까 자칫 내가 잘못된 판단으로 구설수가 생기면 회사 전체에 타격이 있다 보니 겸손해지는 게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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