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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다칠 수 있어”…김동연, ‘옹벽 우려’ 수원 다세대주택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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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5 23:39:44 수정 : 2025-08-15 23:39:43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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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결과 공개해야…만사 불여튼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절인 15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간 한 다세대주택을 찾아 신속한 조치와 이재민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다세대주택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벽을 살펴봤다.

 

1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가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다세대주택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해당 주택에 대해 지난 13일 장안구청 당직실로 균열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소방과 경찰이 공동 대응에 나선 상태다. 수원시는 자체 긴급 점검을 거쳐 건물 붕괴 위험은 없다는 1차 결론을 내렸다.

 

김 지사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기술적으로 괜찮다고 해서 마음을 놓으면 안 된다”면서 “만사 불여튼튼이다. 더 하는 것이 부족한 것보다 낫다는 마음으로, 혹시라도 우리 아이들이 지나다가 옹벽이 잘못돼 다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도시주택실 관계자에게 “수원시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신속하게 하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주변 주민들께서도 불안하실 테니 안전진단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균열이 발견된 주택에 대해 균열부를 우레탄폼으로 충전하고, 방수포를 덮어 빗물 유입을 방지하는 등 임시 안전조치를 마쳤다. 정밀안전진단 확인 결과 전까지 입주민 12가구는 인근 숙박시설이나 친인척 집에 머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원시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보수·보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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