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4일, 이수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오랜만에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셀카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수현은 손하트 포즈로 사랑스러움을 뽐냈다.
한 팬은 “살을 대체 얼마나 뺀 거야”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건강이 우선인 거 알지? 건강 챙겨 언니”라고 진심 어린 걱정을 건넸다. 이수현은 “고마워”라며 “지금이 태어나 제일 건강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현이 답변과 같이 올린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검정색 미니 원피스와 하얀색 자켓을 걸쳐 감각적인 룩을 연출했다. 또 살이 쏙 빠진 채 늘씬한 자태로 공연장에서 밝은 미소로 노래를 부르고 있어 더욱 돋보였다.
앞서 2022년, 이수현은 자신의 폭식증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배고프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뭔가를 먹어야 하는 습관이 생겼다”며 “제 의지가 아니라 정신을 차려보면 배불리 먹고 있었다. 지금은 거의 다 고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수현은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정용화의 엘피룸’을 통해 건강 관리에 집중하는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친오빠인 이찬혁과 함께 살게 됐다”며 “인생 목표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살자’여서 합숙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해 1월, 데뷔 약 10년 만에 합숙하게 됐다고 공지해다. 당시 찬혁은 “나이를 먹어서 이 시간이 지나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최소 2~4년 정도 팀워크를 마지막으로 다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수현은 “한 달 정도 살았는데 갱생이 되고 있다”며 “합숙 시간표를 짜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규칙에 따라 아침 8시에 눈이 떠지고, 오후 11시에 잠을 자는 등 규칙적으로 시간을 보낸다는 것.
그는 “아침 11시에 무조건 식탁에 앉아 30분간 성경을 읽으며 마음을 가라앉힌다”며 “이후 PT 선생님이 방문해 운동을 받고 샤워를 끝내면 오후 1시다”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오빠와 같이 건강식으로 점심을 먹고 3시에 각자 레슨을 받는다”며 “오후 7시에 또 저녁을 같이 먹는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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