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국주가 결혼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가수 폴킴에게는 “너는 너무 고맙다”라며 칭찬까지 건넸다.

최근 이국주 유튜브 채널에는 ‘폴킴이랑 핫플 천국 성수역 맛집 탐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이국주는 폴킴과 함께 성수동의 한 베트남 음식점에서 식사를 즐기며 근황을 나눴다.
음식을 주문하던 중 이국주는 요즘 결혼식이 부쩍 많아진 상황을 언급하며 “왜 이렇게 요즘 결혼을 많이 하냐”라고 농담 섞인 불만을 털어놨다.
이어 “(축의금으로) 돈이 많이 나가게 (많이 결혼한다). 폴킴, 너처럼 조용히 결혼하든가”라며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폴킴의 사례를 들었다.

폴킴은 지난해 4월, 9년간 교제한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양가 합의하에 결혼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이국주는 또 “(축의금으로) 돈이 생각보다 많이 깨진다”라면서 “그래서 열 받아서 결혼하나 봐, 돌려받으려고”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폴킴에게는 “너는 너무 고맙다. 얼마나 예쁘게 결혼하나, 조용히 자기들끼리”라며 칭찬을 건넸고, 이에 폴킴은 “저 결혼식 안 한 거 칭찬받은 거 처음이다”라며 웃었다.

폴킴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막연하게 결혼한다면 되게 조그맣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정도는 있었다”라면서 “너무 화려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제가 가수이다 보니 (식을) 너무 작게 하기도, 크게 하기도 애매했다. 중간이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차피 우리 둘이 하는 결혼인데 우리끼리 시간을 보내는 게 어떨까 싶었다. 양가 부모님이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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