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김준호가 결혼식 후일담을 밝히며 차태현의 축의금 액수 언급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준호지민’에는 ‘회식을 빙자한 부부 만담쇼 [준호 지민 EP.25]’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결혼식을 회상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김준호와 김지민은 결혼식 후 유튜브 스태프들과 회식을 가졌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던바. 당시 하객 수만 1200명이 넘어 큰 화제를 모았다.
김준호는 “축의금만 내고 못 오신 분들을 포함하면 훨씬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겹치는 지인이 많아 축의금에 관한 문제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나는 두 번째 결혼이니까 지민이 쪽에 축의금을 한다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차태현은 자신에게 축의금으로 3만원만 건넸다고 한다. 이들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등으로 돈독한 우정을 쌓은 사이다. 이에 김지민은 “3만원을 뺀 나머지 금액은 다 나한테 왔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결국 김준호는 결혼식이 끝난 며칠 후, 차태현에게 전화를 걸어 ‘축의금 3만원’에 대해 따지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차태현은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을 촬영하던 상황. 그는 “옆에 있던 유재석이 대신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준호는 “유재석 형이 ‘너 태현이한테 먼저 전화하는구나?’라고 했다”며 “이야기를 듣고 얼른 ‘죄송하다’고 말을 바꿨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도 “축의금 3만원 낸 거 이야기하려다가 더 잘못된 사람이 된다”고 허탈함을 토로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지난 3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경주 신혼여행 도중 결혼식 후일담을 밝혔다. 김준호는 “나한테 축의금을 3만원 한 거 아느냐”며 “차태현 정도면 큰 금액은 너한테 내고 나한테 몰래 비상금을 줘야지”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전화했더니 5만원을 내면 기억에 안 남을 것 같아서 3만원을 냈다고 하더라”며 “최하위 (금액이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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