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진스(New Jeans) 데뷔조 멤버로 알려진 일본의 모델 겸 배우 하린(하라다 린)이 연습생 시절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사실을 밝히면서 논란이 되자 결국 해명에 나섰다.
하린은 지난 12일 일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하지매맛있대, 아이돌 데뷔를 앞두고 계약이 해지된 일본에서 온 배우 "하린"'이라는 영상에 출연해 과거 연습생 시절에 대해 얘기했다.
하린은 "2년 동안 연습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잠도 안자고 미친듯이 했다"며 "소속사 대표로 데뷔 약속을 받았는데 갑자기 저만 계약해지 통보를 받아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물론 연습생이라면 중간에 나가는 친구들 정말 많고 저도 언젠가 그럴 때가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는데, 데뷔 직전에 이렇게 되다보니 힘들었고 충격 받았다. 마지막에 대표님께 인사라도 하고싶다고 했는데 그것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뉴진스 데뷔조' 였다는 그녀의 이력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해당 발언으로 유튜브 댓글창에는 비난 댓글이 달렸고 대중의 과도한 관심이 쏟아졌다.



이에 하린은 13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게시물에 "안녕하세요! 하린입니다. 아직도 날씨는 뜨거운데 하늘을 보면 가을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 한글 쓰기는 완벽하지 않고 번역기를 사용하면 다시 오해가 만들어질까봐 일본어로 글을 쓰는 점 이해해 주세요"라며 일본어로 작성한 글을 올렸다.
그녀는 "갑자기 많은 관심을 받고 고마운 기분과 동시에 걱정스러운 기분도 있는 요즘입니다"라며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은 제 과거의 극히 개인적인 좌절과 실망의 감정이며, 특정 회사나 개인에 대한 비난 혹은 노출이 아니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저에게 있어서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한편으로 저를 보다 강하게 해준 감사한 기회와 시간이기도 했고, 지금도 그때 함께 울고 웃었던 멤버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하린은 2003년생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국적의 배우 겸 모델이다. 그녀는 과거 걸그룹 뉴진스 데뷔조에 포함된 멤버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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