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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곳곳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입력 : 2025-08-14 11:31:32 수정 : 2025-08-14 11:31:32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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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광주에서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추모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광주 광산구는 이날 오전 광산문화예술회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광복 80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광주 서구청 광장에서 구의원들이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억을 통해 우리는 평화를 만든다는 주제로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사와 추모사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의 고통을 나누고 일본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서구도 이날 오전 서구청 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 공직자 20여명은 하얀 국화를 들고 소녀상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것으로 조용한 자체 추모식을 치렀다.

 

동구에서는 금남로공원에서 관내 한 중학교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기림의날 선언문을 낭독하는 등 행사가 열렸다.

 

남구는 이날 오후 양림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합창단 공연과 시 낭송 등으로 피해자를 추모하는 '남구인권평화축제'를 개최한다.

 

앞서 광주시는 전날 오후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기림의 날 행사를 치렀다.

 

이 자리에서는 방직공장에서 일하다 위안부로 동원된 사례 등 광주와 연관된 피해자 13명의 피해 사례가 공개됐다. 광주 북구도 12일 호남 지역 피해자 7인의 얼굴 사진을 전시하고 피해자 증언록을 낭독하는 등 기념행사를 열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을 기리고자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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