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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비, ‘옥토아이앤씨’와 인수계약 체결…“스마트공장·R&D 시너지로 매트 사업 확장 가속”

입력 : 2025-08-14 11:26:36 수정 : 2025-08-14 11:26:35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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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전문기업 ㈜꿈비(대표 박영건)가 국내 TPU 시공매트 브랜드 ’봄봄매트’를 보유하고 있는 ㈜옥토아이앤씨와 인수계약을 체결, 스마트공장 및 R&D 시너지로 시공매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유아매트 시장은 폴더매트 시장에서 TPU 시공 매트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꿈비가 폴더매트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있었지만 TPU 시공 매트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낮았던 상황이다. 이번 인수로 꿈비 핵심 주력 사업인 매트 사업에서 폴더매트와 함께 TPU 시공매트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봄봄매트는 2017년 론칭 이후 누적 시공매트 수 300만장, 3만 회 이상의 시공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시공매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층간소음 방지매트 분야에서 ‘한국소비자평가 1위’ 7년 연속 수상하는 등 시장과 소비자 모두에게 품질을 입증 받으며 프리미엄 시공매트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봄봄매트는 스마트공장 기반의 TPU 시공매트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생산 과정에 자동화, 로봇 설비를 적용해 생산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균일한 품질을 유지해 오고 있다. 또한 완충제 소재 개발, 제품 체결 구조 설계, 원재료 품질 관리까지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함으로써 원가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러한 설비와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2024년 매출 75억 원, 당기순이익 3억 3천만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42%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봄봄매트는 기업부설 층간소음매트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원료 개발과 연구를 통해 제품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대표 특허로는 ▲층간소음 방지용매트 ▲공기압 변화에 따른 수축 및 복원이 가능한 매트 등이 있으며, 한국사업기술진흥협회(KOITA)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또한 13건의 국내외 안전 인증을 획득해 품질과 안전성을 공인받았으며, 원료 단계부터 완제품까지 단계별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꿈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 스마트공장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시공매트 1등 브랜드 보유로 전국 시공 및 영업 조직을 갖추게 됐다. 또한 상반기에 인수한 온라인 유아용품 쇼핑몰 1위 ‘에르모어’, 백화점과 로드샵 40여개 이상을 보유한 ‘가이아코퍼레이션’을 통한 유통 시너지가 예상된다.

 

꿈비 관계자는 “국내 매트 시장은 기능성과 안전성을 중시하며 프리미엄 매트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생산부터 시공, 사후 관리까지 완벽히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꿈비는 2025년 2분기 매출162억, 영업이익 3억, 당기순이익 9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돌입했다. 상반기 인수한 가이아코퍼레이션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반영되며 유통망 확대와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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