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가수 에일리가 남편인 인플루언서 사업가 최시훈과 1년간 혼전동거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김장훈, 윤정수, 에일리, 김지유가 게스트로 출격해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탁재훈은 에일리를 향해 “의문의 여자”라며 “노래를 그렇게 잘하다가 갑자기 결혼했다”고 놀리듯이 말해 현장을 유쾌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상민은 “혹시라도 이혼하면 어마어마한 노래가 나올 것”이라고 받아쳐 출연진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행복하냐”는 질문에 에일리는 활짝 웃으며 “네, 행복하다”고 바로 답해 신혼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김준호는 “결혼식장에서 봤는데 남편이 너무 잘생겼더라”고 말하며 최시훈의 훈훈한 외모를 칭찬했다.
이날 에일리는 최시훈과의 연애 스토리도 함께 공개해 설렘을 안겼다. “최시훈이 만난 지 3개월 만에 예식장을 알아봤더라”고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애초에 결혼하는 게 아니면 연애할 생각이 없었다더라”고 덧붙이며 최시훈의 스윗한 면모를 자랑했다.

또 에일리는 “남편과 결혼 전 1년 정도 동거를 먼저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미국에 있는 가족들이 결혼 생각을 밝히자 ‘일단 먼저 같아 살아봐라’라고 제안했다”며 “그래서 1년 동안 함께 지냈고, 잘 맞아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결혼까지의 타임라인을 설명했다.
특히 에일리는 “혼전 동거를 통해 서로를 충분히 알아가는 것 외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예식장 예약을 취소할 생각이었다”고 솔직한 발언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
동거 이야기에 예비신랑 윤정수는 “동거는 아니어도 예비신부가 자주 놀러 온다”고 답했다. 이에 에일리는 “같이 사는 거랑 놀러 오는 건 다르다”며 생활패턴부터 여러 가지 부분을 확인함 있어 동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윤정수는 “나한테 결혼 가르치지 마라. 너도 결혼한 지 4개월밖에 안 됐는데”라고 발끈하는 리액션을 취해 유쾌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에일리는 이어 “결혼식을 올리니까 연애가 아닌 진짜 부부가 된 것 같았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김장훈 역시 “저도 결혼 전 동거를 해보는 것에 찬성한다”며 혼전 동거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준호는 “형이랑 1년 동거하면 여자가 질릴 것 같다”라는 돌직구 멘트를 날려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에일리는 “작년 8월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히며, 신혼집을 공동명의로 구매하기 위함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연애 초반부터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의 가치관도 비슷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