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정수장 증설 공사가 15일 완료된다. 하루 1만2000여 명이 쓸 수 있는 수돗물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증설 공사로 군위정수장의 하루 수돗물 생산능력이 9000t에서 1만3000t으로 44% 늘어 부계·의흥·산성·삼국유사면 등 군위지역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군위군은 군위정수장과 성리정수장, 동부정수장 등에서 생활용수를 공급받았으나, 생산능력 부족과 일부 시설의 노후화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2023년 8월 총 사업비 114억원을 들여 군위정수장 증설 공사에 착수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9년까지 군위 지역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70억원을 들여 총연장 83.5㎞(추정치) 규모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노후관 정비사업도 추진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