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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끝’ 매킬로이 참전… 셰플러는 랭킹 1위 굳히기

입력 : 2025-08-12 21:00:00 수정 : 2025-08-12 23:25:19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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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플레이오프 2차전 관전 포인트는

1차전 쉰 매킬로이, 우승해도 선두 난망
상승세 셰플러, 로즈 2연속 우승 저지 나서
김시우 랭킹 41위로… 3차전 진출 총력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계랭킹 2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2위를 달리는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는 지난주 열린 플레이오프(PO)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다. 우승 상금 360만달러(약 50억원)가 걸린 대회였지만 과도한 일정으로 피로가 누적됐고 과거 같은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는 이유로 1차전을 건너뛰었다. 페덱스컵 랭킹이 높아 최종전 진출을 이미 보장받은 것도 매킬로이가 여유를 부린 이유다.

 

푹 쉬면서 샷을 가다듬은 매킬로이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0·7601야드)에서 개막하는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전해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 360만달러와 우승자 페덱스컵 포인트 2000점이 걸려있다. 또 2차전을 마친 뒤 페덱스컵 랭킹 1위에게는 보너스 500만달러가 지급된다.

로리 매킬로이(왼쪽부터), 스코티 셰플러.

보너스는 셰플러의 차지다. 그는 1차전에서 우승자 저스틴 로즈(45·잉글랜드)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1위(5456점)를 굳게 지키고 있다. 2위 매킬로이(3444점)와 격차는 2012점이다. 따라서 매킬로이가 우승해 포인트 2000점을 받더라도 셰플러를 뛰어넘을 수 없다. 매킬로이가 1차전에 불참한 여파가 생각보다 크다는 얘기다. 더구나 올해 메이저 2승 포함 4승을 거둔 셰플러는 1차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 2차전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PGA 투어도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세플러를 1위, 매킬로이를 2위에 올렸다. 1차전에서 3차 연장 혈투 끝에 우승한 로즈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로즈의 파워랭킹은 3위다.

 

김시우(30·CJ)의 최종전 진출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2차전에는 50명,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30명만 진출한다. 김시우는 1차전에서 랭킹을 46위에서 41위로 끌어올렸지만 최종전에 나가려면 이번 대회에서 최소한 톱10 성적을 내야 한다. 7년 연속 최종전 진출을 노리는 임성재(28·CJ)는 1차전이 끝난 뒤 랭킹이 29위에서 25위로 상승하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순위인 만큼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페덱스컵 랭킹 5위이자 세계랭킹 10위인 제프 슈트라카(32·오스트리아)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기권하면서 이번 주 실제 출전하는 선수는 49명으로 줄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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