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혜·조영남 부부가 2세 계획을 두고 깜짝 선언하자 가족들 사이에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11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지난주 큰 화제를 모은 정은혜·조영남 부부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가 공개된다.
먼저 정은혜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쌍둥이 자매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한지민과 드라마 밖에서도 ‘현실 자매 케미’를 보여 네티즌들의 미소를 끌어낸다. 정은혜와 한지민은 예상치 못한 공통점을 발견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진 일화를 공개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어 “커피 마시러 갈게”라는 한지민의 말로 실시간 만남을 예고해 스튜디오의 기대감을 높였다는 전언이다. 과연 두 사람의 깜짝 만남은 성사됐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성인이 된 정은혜가 조현병과 시선 강박증으로 세상과 단절됐던 시기, 그 곁을 지켰던 동생은 “왜 나는 이런 가정에 태어났을까”라며 방황했던 속마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은혜는 “이때 날 살린 건 그림 한장”이라며 캐리커처를 통해 다시 세상과 마주한 과정을 공개한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정은혜 가족이 힘든 시간을 극복해낸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정은혜 어머니는 “스물여섯에 (은혜를) 내 품에 안으며 장애인을 처음 봤다”는 고백과 함께 어린 딸을 홀로 키워낸 지난날을 담담히 털어놓는다. 이어 “가장 힘들었던 건 세상의 시선”이라며 공교육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혀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신혼 3개월 차’ 정은혜·조영남 부부가 2세 계획에 대해 발표하자 가족들 사이에선 논쟁이 빚어졌다. 현실적인 조건과 이상적인 바람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조영남은 “장모님 마음 이해한다”며 처음으로 속마음을 꺼낸다. 그러던 중 정은혜는 “우리 혼인신고 다시 해”라며 돌발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성 바꿀 것”이라는 깜짝 선언이 이어져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정은혜 가족의 이야기는 11일 밤 10시 10분 SBS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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