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 불출석과 관련해 법원의 구인영장 발부를 요청해 온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박지영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특검보는 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다음주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다른 방안을 고려하는지’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박 특검보는 “방법은 그 방법(구인영장 발부)뿐”이라며 “재판에 출석하리라 믿지만, 불출석한다면 법원에 구인영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저희의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법원 휴정기를 맞아 중단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이 다음주부터 재개된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특검에 재구속 된 이후 조사, 재판 등 일정에 모두 불응하고 있어 향후 일정에도 출석하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체포영장 집행 시도 직후 물리력 사용에 따른 통증을 호소하며 서울구치소 내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소속 송진호 변호사도 이날 “윤 전 대통령은 현재 몸 상태로는 재판 출석이 어렵다”며 “당뇨가 겹쳐있어 상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법원 휴정기 이전인 지난달 10일, 17일, 24일 재판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특검의 강제구인 요청을 받은 재판장이 “출석 거부에 대해 조사해야겠다”며 “출석을 연속으로 안 하는 상황이라 형사소송법, 형사소송규칙에 따라 조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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