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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계엄 해서 죽은 사람 없다…尹 재입당 받아줄 것”

입력 : 2025-08-07 11:15:01 수정 : 2025-08-07 11:40:24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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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적은 이재명, 민주화 투쟁해야 할 때”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문수 후보가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입당을 희망할 경우 받아주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지난 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후보는 이날 전한길·고성국·성창경·강용석씨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다시 입당을 희망할 경우 어찌할지에 대해 묻자 “입당(신청을) 하시면 당연히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이 계엄을 (선포)해서 누가 죽거나 다쳤느냐.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에 돈을 얼마나 갖다 줬느냐. 100억을 갖다줬다. 책임질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러 갈 지에 대해선 “저라고 안 가고 싶겠느냐. 그러나 정치는 때가 있다”며 “면회를 하러 가는 게 좋을지, 억울한 부분에 대해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을지 여러 방법이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나름대로 이재명 정권에 대해 투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며 속옷 차림으로 있었다는 브리핑이 이뤄진 것에 대해 “심각한 인권 침해”라며 “감옥에는 어떤 기자도 접근 안 되고 어떤 취재도 불가능하다.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직 대통령으로서 구속돼 있다는 건 헌정사의 불행”이라며 “박근혜 대통령뿐 아니라 우리 당이 뽑은 대통령이 전부 이렇게 된 것에 대해 반성하고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지난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지지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 생활을 30년 이상 하면서 부정선거가 있을 때마다 입회하고 재판에 가서 (실체를) 다 안다. 저보다 더 부정선거를 많이 아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사전투표 제도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제도)에는 투표함 날인 여부부터 인쇄 여부, 이송 과정의 보안 CCTV 문제, 그리고 개표 과정에 개수기를 쓰느냐 수개표를 하느냐 등의 많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선 “우리 주적은 국내에서는 이재명이고 남북을 합쳐보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라며 “지금은 민주화 투쟁 3단계로 진짜 민주화운동을 해야 할 때다. 이재명 폭압 독재, 입법·사법·행정·언론·종교를 탄압하는 무지막지한 정권과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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