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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치안은 우리가 책임진다”… 경남경찰청, 도내 기업들과 범죄 예방 협업 캠페인 잇따라 호평

입력 : 2025-08-07 10:47:05 수정 : 2025-08-07 10:47:04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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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만 경남도민의 치안은 저희 경남경찰이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경남경찰청이 도내 기업들과 범죄 예방 목적의 여러 협업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도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경남경찰청이 도내 주류기업인 ‘하이트진로’와 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해 협업한 캠페인.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은 도내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와 협업을 통해 ‘딥페이크(Deep-Fake)’ 범죄 예방 홍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딥페이크 범죄는 인공지능(AI)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를 합성한 단어로, 진위 여부 구분이 어려운 가짜 이미지나 영상을 뜻한다.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다른 영상에 편집해 성 착취물 등 형태로 악용하는 사례로 최근 들어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의 ‘2024년 불법 촬영물 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성적허위 영상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신고가 2023년 대비 60%가량 증가했다.

 

또 영상물 삭제와 차단 건은 2023년 대비해 무려 12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남청은 이 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하이트진로의 대표 주류 제품에 ‘딥페이크 범죄 아웃’ 제작‧소지‧시청‧유포 모두 범죄! 문구가 적힌 라벨을 부착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경고 문구가 부착된 주류 20만병이 전국의 마트와 일반 식당 등에 유통된다.

 

경남청은 이에 따른 직‧간접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며, 딥페이크 범죄와 같이 변화하는 신‧변종 사기 범죄에 대해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남경찰청이 도내 얼음 제조기업인 ‘아이스푸드앤바인’과 노쇼(No-show) 사기 예방을 위해 협업한 캠페인. 경남경찰청 제공

앞서 경남청은 도내 얼음 제조기업인 ‘아이스푸드앤바인’과 협업해 ‘노쇼(No-show)’ 사기 예방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노쇼 사기는 특히 외식업을 중심으로 고객이 예약을 하고 예약 취소를 하지 않은 채 예약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노쇼 사기가 증가하면서 소상공인들이 크고 작은 영업상 피해를 입고 있다.

 

이 업체에서 생산된 일반 얼음컵과 큰 얼음컵 2종 제품 포장 상장에 ‘공공기관은 대리구매나 계좌이체를 절대 요구하지 않습니다!’ 문구를 넣으면서 소상공인의 노쇼 사기 피해 예방에 나섰다.

 

경남청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얼음컵과 아이스팩 수요가 급증하는 부분에 착안해 이 업체와 범죄 예방 캠페인을 추진했는데, 예방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청은 또 의령에 있는 유제품 생산 전문 기업인 ‘야베스 목장’과 협업해 실종 예방 ‘안전Dream’ 앱 홍보에도 나섰다.

 

이 업체에서 생산하는 요거트 제품이 최근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돼 더 많이 알려지게 되면서 홍보 효과가 더 높아졌다.

 

유제품을 아이들이 많이 먹는다는 점에 착안해 이 업체에서 생산한 요거트 제품의 라벨지에 지문 등록을 통해 실종 피해를 예방하는 취지로 지문 등록 대상자와 앱 등록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실종 예방 ‘안전Dream’ 앱은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 장애인, 치매환자 등을 신속하게 찾기 위해 지문과 함께 신상 정보를 등록하는 앱으로, 경찰청이 개발한 것이다.

 

야베스 목장 협업= 경남경찰청이 도내 유제품 생산 전문 기업인 ‘야베스 목장’과 협업해 실종 예방 ‘안전Dream’ 앱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야베스 목장 관계자는 “이번 경남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실종 사고를 예방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앞으로도 도내 기업과 협업해 일상 속에서 범죄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330만 경남도민의 치안을 경남경찰이 끝까지 책임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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