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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돌아온 하이브, 2분기 실적 호조… SM도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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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6 20:07:57 수정 : 2025-08-06 20:07:55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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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2분기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이브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057억원, 영업이익 659억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 역대 2분기 최고액을 갈아치웠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순이익은 155억원으로 53.5% 늘었다.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K팝 음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하이브도 음반·음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228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아티스트 활동과 직결된 직접 참여형 매출은 4479억원으로 늘었고, 특히 공연 부문(1887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했다.

 

하이브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와 팬 콘서트에 약 180만명의 팬들이 함께 했고, 방탄소년단(BTS) 진과 제이홉의 솔로 투어, 세븐틴의 일본 팬미팅,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르세라핌의 월드투어가 흥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MD·라이선싱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한 1529억원에 달했다.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MD, 응원봉,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팬클럽 부문 매출도 346억원으로 4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SM엔터테인먼트도 2분기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3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92.4% 늘었다. 순이익은 309억원으로 무려 267.2% 증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신보 판매 확대와 음원 매출 증가, 기획 및 공연 MD 부문 실적 호조가 고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하반기에도 아티스트 중심의 지식재산권(IP) 활동 강화, 글로벌 무대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샤이니 키, 레드벨벳 조이, 에스파, NCT 위시, NCT 해찬, 엑소 수호·찬열 등이 컴백한다. 또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소녀시대 태연의 정규앨범, NCT 드림·웨이션브이·하츠투하츠의 미니앨범, 라이즈·샤이니 민호·NCT 정우의 싱글, NCT 유타의 일본 정규 앨범,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일본 싱글도 예정됐다. 콘서트 부문에서도 에스파의 월드투어를 비롯해 레드벨벳-아이린&슬기, NCT 드림, 엑소 카이, NCT 도영, 샤이니 키 등 다양한 가수들의 국내외 공연을 선보인다.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기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신인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K팝 시장 전 세대에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아티스트 IP 기반의 콘텐츠 확장과 글로벌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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