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인천 송도 총기사건 당시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은 지휘관들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청은 6일 인천 총기사건 관련 지휘책임이 있는 박상진 인천연수서장과 당일 상황관리관을 맡은 A 경정을 인사 조치했다고 밝혔다. 박 서장과 A 경정은 모두 인천청 경무기획과로 대기발령됐다.

지난달 20일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조모(62)씨가 30대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하는 과정에서 오후 9시31분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경찰특공대는 오후 10시16분 주거 현장에 도착했고, 신고 접수 70분 뒤인 10시43분에야 내부에 진입했다. 당시 경찰을 지휘해야 할 A 경정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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