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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교복합시설’ 사업 2차 공모서 총 12개 사업 선정… 996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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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6 14:06:07 수정 : 2025-08-06 14:09:37
차승윤 기자 chasy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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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지자체와 협력해 설치하는 학교복합시설 대상으로 총 12개 사업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오는 7일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 사업’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발표했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환경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청과 지자체 등이 협력해 설치하는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교육부는 지난 4월 1차 공모에서 7개 사업을 선정한 바 있는데, 이번 2차 공모에서는 그보다 많은 12개 사업을 선정했다.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은 2023년부터 실시되어 현재까지 총 99개가 선정된 바 있다. 정부는 모든 기초 지자체에 1개 이상의 시설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12개 사업에 대해 총 사업비 2545억 원 중 38%에 해당하는 966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비율은 기초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늘봄 및 방과후 시설·자기주도 학습공간’ 등 교육·돌봄 사업과 연계한 사업은 추가로 10%를, 인구감소 지역 및 수영장 설치 사업은 총 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 농산어촌(읍·면) 지역 사업은 6건이다. 특히 전북 김제시 금구면에 설치되는 ‘(가칭)금구초·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은 실내 체육관, 자기주도 학습공간, 북카페, 늘봄센터, 체력 단련실, 댄스 연습실 등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학생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해당 사업에 대해 “인구 유출 방지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사업 지역 분포 현황. 교육부 제공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늘어나는 폐교 부지도 활용된다. 경기도 안산시의 ‘(구)경수초 활용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의 경우 폐교 부지에 어린이 과학체험관, 마을카페, 인공지능(AI)·코딩교육장, 주차장 등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교육·생활·문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구상했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교육부는 앞으로도 지역의 학생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의 구심점이 되는 학교복합시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하며, “지자체와 교육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사례가 발굴·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차승윤 기자 chasy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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