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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LAFC 이적 확정… 구단, 한국시간 7일 "중대 발표 위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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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6 12:52:04 수정 : 2025-08-06 12:52:03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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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이 확정됐다. 

손흥민이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시스

LAFC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LAFC는 6일 오후 2시(현지시간, 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FC는 이례적으로 이 보도자료를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배포했다. AP통신은 구단 보도자료가 나가자 곧바로 “손흥민이 LAFC와 계약에 합의했다. 토트넘에서 LAFC로의 이적이 완료됐다”고 긴급 보도했다.

 

LAFC가 예고한 중대 발표는 손흥민 ‘입단 오피셜’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서울로 파견된 LAFC 관계자와 계약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사실상 합의에 이른 뒤 전날 저녁 항공편으로 LA를 향해 출국했다. 구단은 기자회견을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전했다. 이미 손흥민의 LAFC행이 기정사실이 된 만큼, 이번 기자회견은 사실상 ‘입단식’ 성격을 가질 거로 보인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며 공식전 454경기에서 EPL 127골, 국내 컵대회 19골, 유럽클럽대항전 27골을 넣고 도움은 도합 101개를 올렸다.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5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에이징커브를 겪은 손흥민은 이적설이 파다하던 지난 2일 서울에서 진행한 토트넘-뉴캐슬 친선경기 기자회견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토트넘과의 결별 소식을 직접 전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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