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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아기 혼자 걷게 한 엄마, 아기는 결국 차에 치여…운전자 “몰랐다” 주장

입력 : 2025-08-06 08:47:31 수정 : 2025-08-06 08:47:30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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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경북 한 주차장에서 15개월 아이가 차에 치이기 직전 모습.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경북 한 주차장에서 15개월 아기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아기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경북 한 주차장에서 지난 6월 발생한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15개월 아기가 홀로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기 엄마는 아기를 홀로 둔 채 자기 차로 빠르게 걷는다. 엄마 뒤를 뒤따르던 아기는 그대로 차에 치였다.

 

뒤늦게 아기가 차에 치인 것을 본 여성은 아기를 안아 들고 운전자를 향해 소리치지만, 차는 그대로 사라졌다.

 

당시 운전자는 아기를 보지 못했고 차가 덜컹거리는 느낌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상에는 차가 두 번 덜컹거리는 모습이 담겼고, 아이 등에 타이어 자국이 남을 정도였다. 다행히 아이는 멍이 든 것 외에 큰 외상은 없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공소권 없음으로 입건 전 조사종결 처리됐다.

 

한 변호사는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은 건 천운이다. 주차장에서는 아이 손을 잡고 걷거나 안고 가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전자는 당시 아이가 안 보였을 수 있지만 덜컹하는 느낌을 몰랐다는 건 거짓말일 수 있다. 조사 종결에 대해 경찰서장에 이의신청하고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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