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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9월 프리미엄석 도입…가격은 일반석의 1.1배, 좌석 면적은 1.5배 넓어져

입력 : 2025-08-06 06:00:00 수정 : 2025-08-05 20:01:16
김희정 기자 h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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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77-300ER 11대 ‘새단장’
기내식·수하물 처리 업그레이드

대한항공이 새로운 좌석 클래스인 ‘프리미엄석(사진)’을 오는 9월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프리미엄석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과 일반석의 중간 클래스 개념이다. 프리미엄석 신설을 계기로 해당 좌석 클래스를 적용하는 보잉 777-300ER 항공기도 기내 전체를 최신 인테리어로 새 단장했다.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약 3000억원을 투입한다.

프리미엄석은 노선과 여행 시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일반석 정상 운임 대비 약 110%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총 40석을 2-4-2 구조로 배치해 일반석보다 약 1.5배 넓은 면적을 제공한다. 좌석 간격은 39~41인치(약 1m)로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보다 여유롭다. 좌석 너비는 19.5인치(약 50㎝)로 넓으며, 모든 좌석에 다리 및 발 받침대가 있다. 등받이는 소형기 프레스티지석 수준인 130도까지 젖힐 수 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승객들에게 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도 지원한다. 프리미엄석 좌석 모니터 크기는 15.6인치로, 기존 777-300ER 프레스티지석 모니터보다 크다. 4K 고해상도 화질을 지원해 보다 선명한 화면으로 각종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기내식도 프리미엄급으로 경험할 수 있다. 기내식은 주 요리와 전채, 디저트 등 프레스티지석 메뉴를 한상차림으로 제공하며, 식기와 수저 같은 기내 기물도 아르마니/까사 제품을 사용한다. 주류와 차·커피 등 음료도 프레스티지석에 제공되는 품목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 시에도 각 공항의 모닝캄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수하물은 프레스티지석 승객들과 동일하게 우선 처리된다. 항공기 탑승 순서도 우수회원(Sky Priority) 기준으로 적용돼 빠른 탑승이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기재와 신규 도입한 프리미엄석 서비스를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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