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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싱가포르서 1100억 규모 초고압 턴키 프로젝트 수주

입력 : 2025-08-05 14:07:25 수정 : 2025-08-05 14:07:25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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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5일 싱가포르 전력청과의 1100억원 규모 40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설치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국가 간 전력 연계 사업 일환이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싱가포르 내 새로운 전력 인프라 구축이다.

 

대한전선은 인도네시아에서 송전된 전력을 싱가포르 서주롱섬 내 변전소로 공급하기 위해 400kV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구축한다.

 

풀 턴키는 전력망 설계, 생산, 포설, 접속, 시험 등의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사업자 선정 시 품질과 기술 신뢰성, 엔지니어링 역량 등에 대해 종합적이고 엄격한 평가가 진행된다. 400kV는 싱가포르에서 운용되는 가장 높은 전압이어서 턴키 사업자 선정에 500kV에 준하는 기술력과 실적 등이 요구된다.

 

대한전선은 미국 등에 500kV 전력망을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전선업체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에 400kV 전력망을 턴키로 공급 중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싱가포르 초고압 전력망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수주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현지 주요 공급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HVDC 케이블 시스템과 해저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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