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공항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인다.
한국공항공사 5일 전국 14개 공항에서 진행중인 건설공사 현장에 기동점검반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사는 최근 인천 맨홀 사고, 오산 옹벽 붕괴 등 전국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전문가로 구성된 기동점검반을 투입해 현장을 점검하고 외부 컨설팅을 시행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기동점검반은 토목, 건축, 기계, 전기, 항행, 통신 6개 분야의 내부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전국 공항 건설현장의 △주요 공종 시공실태△품질 및 안전관리 현황△법정절차 준수 여부△건설사업관리(감리) 적정성 등을 불시점검한다.
특히 품질 저하를 불러오는 불법하도, 무리한 공사 진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설계도서와 시공의 일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 중대한 미비점 발견시 책임기술인 교체, 입찰참여 제한,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건설공사 상설 기동점검반을 운영해 건설공사 현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철저한 시공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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