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50대 남성이 경남 창원의 마창대교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5시25분쯤 마창대교 주탑 2번에서 50대 남성 A씨가 바다 아래로 투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원해양경찰서는 사망한 A씨 시신을 인양했다.
취재 결과 A씨는 살인 사건의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로 확인됐다.
A씨는 마창대교 투신 전 경남 김해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다른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2명의 여성을 살해한 뒤 마창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해경은 A씨의 변사 사건을, 경남경찰청은 A씨의 살인 사건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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