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노 그룹 'E.O.S' 출신 강린(본명 강인구)이 사망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강린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강린은 지난 1993년 김형중, 고석영과 함께 E.O.S로 데뷔했다. '각자의 길', '지울 수 없는 기억', '꿈 환상 그리고 착각'. '넌 남이 아냐' 등을 발표했다.
E.O.S의 데뷔 앨범은 신해철, 윤상, 이승철 등 당내 인기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생소했던 유로 테크노 사운드를 도입해 이목을 끌었다.
고인은 이 앨범에서 키보디스트로 활약했으며 이후 2집과 3집에서 프로듀싱을 맡아 그룹의 음악적 색깔을 그려냈다.
이후 E.O.S를 탈퇴해 1995년 '리눅스'(Lynn O&X)라는 그룹으로 음반을 발매했다.
1997년에는 4인조 밴드 '마리 제인'(Marie Jane)과 '제트'(Zett)의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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