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4일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이재명 당대표 시절 시작된 야당 말살 획책이 신임 대표로 이어졌다”며 “저들의 의도는 자유민주 체제 수호 세력의 궤멸”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고 “계엄령을 근거로 한 내란 정당이라는 허울을 내세워 자유민주 세력을 궤멸시키려는 것이다. 현명하신 국민께서 곧 알아차리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저들은 ‘본색’이 체제전복 세력”이라며 “이들이야말로 반미, 친북, 종북세력이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시키려 한 세력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들의 ‘정당 해산’이라는 목표 설정은 완전히 오판이고 오산”이라며 “저 김문수는 저들의 의도와 본색을 파헤치는 큰 싸움을 국민과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이다. 이 싸움은 우리가 승리할 수밖에 없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민주 체제 수호 세력과 자유민주 체제 전복 세력 간의 대결이라는 프레임 전쟁, 이제 강하게 선명하게 싸워가야 한다”며 “정권의 힘이 국민의 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저의 확신”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2일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에서 “당이 앞장서서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내란 세력을 뿌리 뽑고 아직도 반성을 모르는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과 그 동조 세력을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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