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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플라이마’, 1분기 유럽 점유율 24%

입력 : 2025-08-04 11:02:27 수정 : 2025-08-04 11:04:21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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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선두 그룹 올라서… 경쟁력 입증”

셀트리온은 자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올해 1분기 기준 유럽에서 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에 따르면 유플라이마의 1분기 유럽 시장 점유율은 직전 분기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유플라이마는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점유율) 1위 제품과는 단 1%포인트 차이만을 남겨둬 유럽 아달리무맙 선두 지위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휴미라를 포함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받은 아달리무맙 치료제만 10종이 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는 전 분기 대비 5%포인트 오른 52%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영국에서도 5%포인트 상승한 33% 점유율을 기록했다. 핀란드에서는 47%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포르투갈 21%, 네덜란드 20% 등 유럽 각지에서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경쟁 제품들이 다수 출시된 2018년 3분기보다 3년 늦은 2021년 3분기에 출시됐지만 유럽 직판 체제의 성공으로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주요 제품들과 적응증이 동일해 이미 구축한 의료진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었던 점도 처방 확대에 기여했다고 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가 경쟁 제품보다 3년이나 늦게 출시됐음에도 처방 선두 그룹에 올라섰다는 사실은 셀트리온의 직판 역량이 ‘퍼스트무버’의 강점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 연말 예정된 고수익 신규 제품들의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되는 만큼 제품 간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플라이마를 비롯한 전 제품의 판매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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