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6월 타율 0.143으로 바닥 찍은 효과? ‘바람의 손자’ 이정후, 메츠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4안타…시즌 타율 0.258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8-04 10:21:04 수정 : 2025-08-04 13:07:24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의 손자’ 이정후(27)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몰아쳤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의 맹활약 속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메츠를 12-4로 대파하며 56승5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전날 멀티히트(3타수 2안타)에 이어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1에서 0.258(399타수 103안타)로 껑충 뛰었다. OPS도 0.717에서 0.733으로 상승했다. 이날 4안타로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00안타 고지도 돌파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메츠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2구째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 타석에서 2루 도루(시즌 8호)에 성공한 이정후는 2루 송구가 빠진 사이에 3루까지 진출했고 베일리의 안타로 1-1 동점 득점을 올렸다.

Aug 3, 2025; New York City, New York, USA; San Francisco Giants center fielder Jung Hoo Lee (51) steals second base as New York Mets shortstop Francisco Lindor (12) can not secure the throw during the third inning at Citi Field. Mandatory Credit: Vincent Carchietta-Imagn Images/2025-08-04 05:09:29/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샌프란시스코가 4-1로 역전한 4회에도 1사 주자 1루에서 몬타스를 상대로 시속 145㎞ 커터를 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상대 야수 선택과 희생 번트, 내야 안타가 이어지며 이정후는 다시 홈에 들어왔다.

 

7-2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등장해 좌전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8회엔 볼넷을 골라내며 100% 출루를 이어갔다. 9회 마지막 타석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빅리그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전날 메츠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친 이정후는 이번 메츠와 3연전에서 12타수 7안타를 쳤다. 올해 메츠전에서 23타수 12안타, 타율 0.522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Aug 3, 2025; New York City, New York, USA; San Francisco Giants center fielder Jung Hoo Lee (51) singles during the sixth inning against the New York Mets at Citi Field. Mandatory Credit: Vincent Carchietta-Imagn Images/2025-08-04 07:12:32/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사진=AFP연합뉴스

6월에만 월간 타율 0.143으로 규정타석을 채운 155명 중 공동 152위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거듭했던 이정후는 7월 들어 0.278로 다소 살아났고, 8월 3경기에서는 안타 7개를 몰아치며 타격감이 반등하는 모양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윤아 '청순 미모'
  • 윤아 '청순 미모'
  •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