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차기 위원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42·창성그룹 총괄부회장)이 7대 공약을 공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4일 IPC 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배동현 이사장의 공약을 발표했다. 배동현 후보는 차기 IPC 위원장으로서의 비전을 담아 △ 지속 가능한 발전기금 설립 및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 집행 △회원 중심의 친화적인 조직 운영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공정하고 체계적인 등급분류 시스템 혁신 △은퇴 이후 선수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통합적 지원 체계 마련 △장애인 스포츠용 기구 지원 시스템 구축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국제 스포츠 연대 구축 △국제 표준 회계 시스템 도입과 투명한 경영공시를 통한 책임 있는 거버넌스 구현 등의 7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배동현 이사장은 현 위원장인 앤드루 파슨스(브라질)와 함께 차기를 두고 IPC 집행위원회 후보자들은 지난 6월 24일까지 입후보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며, 이후 약 한 달간 IPC 후보자심의위원회(Nominations Panel)와 외부 심사기관의 종합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로 발표됐다. 차기 IPC 위원장 선거는 9월27일 서울 정기총회에서 실시되며, 전 세계 203개 IPC 회원기구(183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 17개 국제경기연맹, 3개 장애유형별 국제기구)가 투표에 참여한다. 투표 결과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차기 위원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IPC는 이번 최종 후보자 발표와 함께 각 후보자의 주요 공약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최종 후보자 명단에는 위원장 후보 2명을 비롯해 부위원장 후보 7명, 집행위원 후보 28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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