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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일주일 만에 ‘멀티 히트’ 폭발

입력 : 2025-08-03 19:51:26 수정 : 2025-08-03 21:39:02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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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메츠전 2안타… SF는 6-12 대패
맥 못추던 日투수 센가 상대 설욕 성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사진)가 이틀 연속 2루타를 치고 일주일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3일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멀티 히트는 지난달 27일 메츠전(4타수 3안타) 이후 7일 만이자 올 시즌 23번째다.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51(395타수 99안타)로 올랐다.

 

이날 이정후는 ‘고스트 포크’로 유명한 일본인 선발투수 센가 고다이와 한·일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2회 첫 타석에선 센가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낸 이정후는 4회 선두 투자로 등장해 센가의 바깥쪽 시속 143㎞ 컷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이틀 연속 2루타로 이정후의 시즌 2루타 개수는 24개로 늘었다. 그랜트 매크레이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으면서 이정후는 득점(시즌 52번째)도 추가했다. 지난달 28일 센가와의 첫 맞대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은 2루타 1개와 사구를 얻어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6회에는 그레고리 소토의 시속 154㎞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KBO리그 시절 롯데에서 뛴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했다. 이정후는 레일리를 상대로 KBO리그에서 15타수 무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천적관계였다. 이날은 레일리의 시속 146㎞ 싱커를 받아쳐 타구 속도 시속 156㎞의 강한 타구를 1, 2루 간으로 보냈지만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의 호수비에 막혔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6-12로 패했다. 최근 마무리 카밀로 도발, 핵심 불펜 타일러 로저스,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트레이드로 보내며 포스트시즌 경쟁을 포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55승56패가 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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