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는 주말인 2일 단 4시간 동안에 러시아 공군 방어망이 국내 여러 곳에서 우크라이나 무인기 41대를 요격해 격추시켰다고 이 날 밤 발표했다.
이 무인기들은 모스크바 현지 시간으로 오후 8시부터 11시 25분 사이에 러시아 방공부대의 감시망에 의해 적발, 격추 당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2일(현지 시간) 새벽 러시아 본토의 석유 시설과 군 비행장을 공습했다고 키이우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AFU)는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방위군은 우리 국가에 대한 무력 침략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러시아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와 별도로 우크라이나 드론이 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 군용 비행장, 러시아 군수 기업에 전자 부품을 공급하는 펜자 공장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정부가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아파트와 중요 기반 시설을 폭격해 생명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러시아가 전쟁을 중단할 때까지 러시아군 지원 용 인프라를 무인기 등 모든 시스템을 가동해서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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