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휴가 수요를 겨냥한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물놀이·캠핑용품은 물론 여행 먹거리, 실내 액티비티, 호텔 패키지까지 다양한 상품을 대폭 할인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4일까지 약 4000개 스포츠·레저·캠핑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서머 빅세일' 기획전을 연다. 수영복, 래시가드, 워터 해먹 등 여름 필수 아이템부터 텐트, 쿨러백, 야외 활동용 마스크 및 쿨링 토시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가 상품도 준비됐다. 1만원대 제품으로는 △네이팡 자외선 차단 마스크 △코코릭 아쿠아 워터 해먹 튜브 등이 있으며, 2만원대 제품으로는 △나이키 트레이닝 더플백 △썬글레이드 UV 와이드 아쿠아 플랩캡 △스톤콜드 트리코트 래시가드 세트 등이 포함됐다.
이마트는 3일까지 라면, 비스킷, 껌 등 바캉스 먹거리 전 품목을 할인하는 ‘바캉스 먹거리 골라담기’ 행사를 실시한다. 또 13일까지는 수입 맥주 100여 종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6일까지 물놀이용품 100여 종과 여름 먹거리, 캠핑용품 등을 할인가로 판매한다. 특히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맥스 캠핑가스’는 40%, ‘F2F 성인 수영복·래시가드 전 품목’은 50% 할인하는 등 눈에 띄는 혜택도 마련했다.
편의점 CU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객을 위한 외화 환전 서비스를 도입했다. 앱으로 환전을 신청하면 지정된 점포로 외화가 배송되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손쉽게 여행 준비를 마칠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스포츠와 휴식을 결합한 여름 패키지를 선보였다. 롯데시티호텔 제주는 골프와 숙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은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 전’ 전시 티켓이 포함된 숙박 패키지를 출시했다.
IFC몰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실내 오락 공간 ‘오락실’을 마련했다. 스트리트파이터, 펌프 등 아케이드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해당 행사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여름 휴가지 패션 할인 행사를 열고, 2일에는 저녁 6시와 8시에 불꽃놀이를 진행한다. 주말 동안은 푸드트럭과 수제맥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까지 향수·스킨케어 샘플 교환권과 할인 쿠폰 2만 8000여 개를 제공하는 ‘바캉스 뷰티 페어’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동안 메이크업 및 스킨케어 전문가와의 1대1 뷰티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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