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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집 꾸미기·혼라이프’ 수요 겨냥…리빙·취미 가전 할인전 잇따라

입력 : 2025-08-03 05:30:00 수정 : 2025-08-03 04:36:02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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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꾸미기’와 ‘혼라이프’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주요 백화점들이 관련 수요를 겨냥한 대규모 리빙 할인전을 펼치고 있다. 가전·가구는 물론 주방용품, 커피머신, 3D 프린터, 드론 등까지 할인 품목이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3일 유통업계에 따른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까지 ‘헬로우 마이 홈(HELLO MY HOME)’을 테마로 리빙 전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가전·가구·주방용품 등 주요 품목 구매 시 금액대별로 최대 10%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까사미아, 까시나, 루이스폴센 등 인기 브랜드 제품 구매 시에는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200만원 이상 20만원 △300만원 이상 30만원 △500만원 이상 50만원 △1000만원 이상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USM, 허먼밀러 등 프리미엄 브랜드는 결제 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가전·주방용품군에도 5~10% 수준의 혜택이 적용된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은 모바일 앱에서 3만원 할인권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3일까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서 리빙 및 잡화 중심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압구정본점에서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머신 브랜드 ‘드롱기(De’Longhi)’ 팝업스토어가 열려, △‘엘레타 콜드브루’(260만원) △‘라스페셜리스타 아르떼’(69만원) 등 자동·반자동 커피머신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판교점 3층 슈즈샵에서는 ‘스페인 브랜드 슈즈 2025 페스타’가 진행 중이다. 가이모(Gaimo), 맥나니(Macnanie), 토니폰스(Toni Pons) 등 총 6개 브랜드가 참여해 샌들 등 여름철 슈즈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토니폰스의 인기 샌들 ‘BERNIA’와 ‘ETNA-1’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주목받는 ‘혼라이프’ 트렌드에 발맞춰 드론, 3D 프린터, 액션캠 등 이른바 ‘취미 가전’의 상품군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오는 8일까지 수원 타임빌라스 2층에서는 3D프린터 브랜드 ‘뱀부랩(Bambu Lab)’과 함께 ‘퍼스널 메이커 스페이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장비 시연, 출력 체험, 무료 컨설팅 등이 가능한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돼, 고객이 직접 기기를 사용해보며 제품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잠실점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로지텍(Logitech)’과 ‘샥즈(Shokz)’의 팝업스토어를 동시에 선보인다. 로지텍은 게이머 및 직장인 수요에 맞춰 인기 키보드 제품을 최대 40% 할인하며, 타자왕 대회, 게이밍 스톱워치 이벤트 등 체험형 마케팅도 병행한다.

 

업계는 단순 할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고객 체험형 공간과 트렌드 맞춤형 상품 기획으로 ‘라이프스타일 제안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집 꾸미기와 혼자만의 취미 생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지속되면서, 관련 마케팅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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