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미국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루라이드’ 20만여대를 리콜한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기아가 텔루라이드 20만1149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사유는 도어벨트 몰딩(차량 창문과 문 사이 고무 마감재) 테두리가 갈라지거나 차체와 분리될 가능성 때문이라는 것이 NHTSA의 설명이다. 텔루라이드는 2022년과 2024년에도 리콜 조치된 바 있다.
기아는 파워 시트(자동식 좌석) 모터 과열로 인한 화재 우려로 2020∼2024년 판매된 텔루라이드 46만3000대를 리콜한다고 지난해 6월 밝혔다. 2022년엔 견인용 연결단자 전선의 화재 우려로 2020∼2022년형 텔루라이드 3만6000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별도로 NHTSA는 지난달 28일엔 2023∼2025년형 기아 K5 차량 10만63대가 양측 뒷유리 테두리 부품 분리 위험으로 인해 리콜된다고 발표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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