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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본격 휴가철…유통업계, ‘여름 할인 대전’ 돌입

입력 : 2025-08-03 05:30:00 수정 : 2025-08-02 06:08:23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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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자, 유통업계가 시원한 여름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 제공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까지 전 점포에서 여름 미식 축제 ‘고메위크(Summer Gourmet Week)’를 연다. 매장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F&B(식음료) 10%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체험형 팝업스토어도 함께 진행된다. 타임빌라스 수원점은 3일까지 제철 과일 복숭아를 주제로 한 ‘복숭아 주의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수지점은 6일까지 여름 맥주를 테마로 한 ‘비어 페스타’를 진행한다. 김포공항점은 8월 11일부터 24일까지 클라이밍 고프코어 브랜드 ‘탄산마그네슘’의 팝업스토어를 유통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먼도 교외 나들이객을 겨냥한 할인 행사에 나섰다. ‘바캉스 슈퍼 딜(Vacance Super Deal)’이라는 이름의 이번 기획전은 전국 4개 아울렛에서 진행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명품, 컨템포러리, 스포츠, 키즈 브랜드의 역시즌 상품을 최대 75% 할인하며, 파주 아울렛은 봄·여름 시즌오프와 함께 바캉스 인기 아이템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시흥 아울렛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수영복 중심의 스윔웨어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HDC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여름 방학을 맞아 어린이 대상 체험 콘텐츠를 확대했다. 여주곤충박물관과 협업한 ‘도파민 곤충 연구소’는 8일까지 운영되며, 다양한 곤충과 파충류를 직접 만져보고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같은 공간에서는 괴근식물 전문 브랜드 ‘웨트룸(WETROOM)’이 오는 10월 23일까지 약 3개월간 앙코르 팝업스토어를 연다. 거북이 등 모양의 ‘구갑룡’, 작은 나무 형태의 ‘세나 메리디오날리스’, 흰 꽃이 피는 ‘파키포디움 에부르네움’ 등 희귀 식물들을 팝업 한정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쇼핑몰과 아울렛으로 소비자 발길이 몰리고 있다”며 “실내 체험 콘텐츠와 시즌 상품 할인 행사를 중심으로 소비자 유입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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