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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도 임영웅 앓이…“잘나가는 후배에 이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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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2 14:00:00 수정 : 2025-08-02 14:06:23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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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왼쪽), 임영웅. 뉴스1 자료사진

가수 성시경이 후배 임영웅에게 조심스럽게 러브콜을 보냈다. 쿨한 듯 말을 아꼈지만 표정과 말투에는 은근한 기대가 묻어났고, 갈팡질팡하는 그의 미련 가득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성시경의 먹을텐데 l 서교동 국일순대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지난달 30일 처음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약 25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에서 성시경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순댓국집을 찾아 식사를 하며 임영웅을 언급했다.

 

성시경은 식당 벽에 붙은 메뉴판을 보다 바로 옆에 걸려있는 임영웅의 사진을 발견하고는 “아 맞다, 여기 영웅이가 왔던 곳이다. 그래서 한 번 (유명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 트로트 한 번 불러볼까 싶어서 ‘한 번 해볼래?’하고 제안한 적 있었다. 근데 이제는 너무 빅스타가 됐다”고 둘 사이의 일화를 전했다.

 

성시경. 유튜브 채널 ‘성시경’ 캡처

식당 사장도 임영웅 효과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임영웅 씨가 저녁을 드시러 와서 라이브 방송을 켰다. 그 라방을 보고 있던 전국 팬들에게 삽시간에 퍼져서, 나가고 나자마자 바로 전화가 왔다. 부산에서도 오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임영웅은 좀 세다. 대단한 팬덤이다. 부럽다”라며 “유튜브 한 번 나와”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어 “근데 스타가 되면 당연한 건데 다들 자꾸 숨는다. 가치 관리라고 할까. 그런 거에서 자유로운 게 난 멋있다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가치관을 밝혔다. 그러면서 “난 잘나가는 후배한테 뭐 요구 안 하는 선배가 되고 싶었다. 영웅이가 나오면 당연히 조회수 잘 나오겠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프로가 다양해지면 시청자들이 좋아할까 싶어서 하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성시경. 유튜브 채널 ‘성시경’ 캡처

이야기를 이어가던 성시경은 이내 후회가 됐는지 “안 나와도 된다. 괜히 말했다. 부담 가질 것 같다. 나오지 마”라며 말을 주워 담고는 식사를 이어갔다. 그러나 곧 “되면 나오면 좋지”라는 말을 덧붙이며 마음 한켠의 기대를 숨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에게 러브콜을 보낸 사람은 또 있었다.

 

유튜브 채널 ‘나래식’ 2화에서 개그우먼 박나래는 제작진에게 “부르고 싶은 사람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나래식’은 박나래가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며 게스트와 소통하는 힐링 쿠킹 토크쇼로, 해당 회차는 지난해 9월25일 공개됐다.

 

박나래는 “여기저기 나가면서 (나래식) 얘기를 쓱 하고 있다. 배우 박소담과도 연락이 돼서 한 번 좀 나와달라 이야기 했고, 개그맨 엄지윤, 후배들 이야기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트로트 하시는 분들도 주변에 많으니까, 임영웅 씨 한 번 대접해드리고 싶긴 하다”며 출연을 바라는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우먼 박나래(위), 가수 린. 유튜브 채널 ‘나래식’, ‘라디오스타’ 캡처

가수 린은 임영웅과의 듀엣을 희망했다.

 

지난해 3월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린은 ‘임영웅 씨랑 과거 인연이 좀 있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린은 “어떤 친구가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실용음악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래서 저랑 거미 씨랑 놀러 간 적이 있었다. 거기서 학생들을 본 기억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사랑의 콜센타’라는 프로그램에서 임영웅 씨를 뵀을 때 임영웅 씨가 저보고 너무 반갑게 인사를 해주면서 강의실에 오셨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교수님의 친구로 저를 본 거다. 되게 신기했다. ‘그 자리에 임영웅이라는 가수가 있었구나. 거대한 가수가 될 친구가 있었구나’ 생각했다”고 회상하며 신기해했다.

 

린은 “트로트를 입문한 이후에는 임영웅 씨랑 노래를 해봐야 되지 않겠나. ‘라스’에 나오면 프러포즈를 하고 싶었다”라며 “언젠가 저랑 노래를 같이 불러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제가 연락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임영웅에게 진심 어린 영상 편지를 남겼다.

 

연예계 동료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면서, 임영웅은 여전히 출연만 해도 화제인 섭외 1순위 스타임을 입증하고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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