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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대응특위, 야당 말살 시도” 주장에 與 “피해자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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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1 12:08:19 수정 : 2025-08-01 12:08:18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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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대특검 종합대응특위를 “야당 말살 시도”라고 표현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정권에서 정치검찰을 동원해 이재명 대표와 야당 탄압에 앞장섰던 자들이 무슨 면목으로 야당 말살을 운운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이 민주당 특검대응특위 출범에 대해 정치보복을 넘어선 야당 말살 시도”라고 표현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3대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종합대응 특별위원장. 뉴시스

전 최고위원은 “특검의 목적은 야당 말살이 아니라, 무너진 헌정질서 복원과 사법정의 구현”이라며 “민주당 특검대응특위가 출범한 이유도 내란세력의 특검수사 방해를 차단하고 원활한 수사를 지원하는 데 있다”고 반박했다.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여당 특검대응기구를 폄훼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자신들을 옥죄고 있는 특검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특검수사를 방해하지 말고, 적극 협조하라”며 “내란, 국정농단, 수사외압 범죄에 가담했다면 마땅히 죗값을 치르는 것이 법치”라고 촉구했다.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사필귀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특검대응특위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구치소 관계자 확인으로 건강이상을 핑계삼아 특검조사와 내란재판 출정을 거부한 윤석열이 조사받지 못할 정도의 큰 건강문제는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을 구실삼아 특검 소환조사에 불응하며 황제수감 중인 윤석열의 꼼수가 탄로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최고위원은 김건희 특검을 향해 “신속히 윤석열 체포영장을 집행해 엄정 조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오늘 김건희 특검은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이제 더 이상 건강상의 이유 등 구차한 이유를 들어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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