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률이 11일 만에 90%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오후 1시 기준 전체 대상자의 90%인 4555만명의 국민이 소비쿠폰을 신청해 8조2371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92.17%(278만3595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세종 91.82%(35만5421명), 광주 91.21%(126만7585명) 순이었다. 서울은 전체 대상자의 89.57%인 817만7985명이 신청했다. 신청률이 가장 낮은 곳은 87.73%(155만5703명)를 기록한 전남이었다.

지급방식별 신청자는 신용·체크카드 3246만1194명,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719만378명, 선불카드 500만1785명, 지류 지역사랑상품권 89만3195명이다. 소비쿠폰은 9월12일 오후 6시까지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콜센터, 자동응답시스템(ARS)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각 카드사 제휴 은행 영업점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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