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싸게 수입… 가격 경쟁력 ↑
롯데마트가 유통업계 최초로 칠레 현지에서 연어 지정 양식장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연어 등 냉동어류 수입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자 이달 초 칠레 푸에르토몬트에 있는 연어 양식장 두 곳과 현지 가공장을 찾아 지정 양식장을 선정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발표한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를 보면 지난달 연어 등 냉동어류 수입가격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11.1% 올랐다. 고환율 추세가 지속하면서 수입액이 상승한 영향이다.
지정 양식장의 경우 사전계약 방식으로 진행돼 환율 영향을 덜 받는다. 고환율 시기에 합리적인 가격에 연어를 들여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마트는 연어 원물 1000여t을 사전계약해 국제 시세보다 최대 15% 저렴하게 연어를 수입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칠레산 연어를 냉장 상태로 들여오고 있어 연어 신선도와 가격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연어 외에도 해외 직소싱과 국내 지정농가를 운영해 식재료 가격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급변하는 고환율·국제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현지 지정 양식장을 통해 고품질 연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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