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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생방송 도중 갑자기 사라진 女아나운서…알고보니 이유가?

입력 : 2025-07-31 16:18:24 수정 : 2025-07-31 16:19:25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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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든 MBC 김수지 아나운서가 뉴스 생방송 중 겪은 입덧 고충과 출산 직전까지 방송을 이어가는 근황을 전했다.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든 MBC 김수지 아나운서가 뉴스 생방송 중 겪은 입덧 고충과 출산 직전까지 방송을 이어가는 근황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MBCentertainment’ 캡처

 

김수지는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제가 임신을 했다. 뱃속 아기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 나왔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출산휴가는 4개월 냈고, 다녀온 뒤에는 곧바로 복귀할 예정이다. 보도국에서 ‘출산 때문에 앵커를 교체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먼저 전해줬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수지는 MBC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고 있으며, 출산을 약 두 달 앞둔 시점에도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출산 3~4일 전까지 뉴스 진행을 한다”며 “혹시 제가 갑자기 사라지면 출산하러 간 거로 생각해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 ‘MBCentertainment’ 캡처

 

입사 9년 차인 김수지는 지난해 4월 주말 앵커로 첫발을 내디딘 후, 같은 해 5월부터 평일 앵커까지 맡아 한동안 주 7일 근무를 소화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임신 중 겪은 생방송의 어려움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원래 서서 뉴스를 진행했는데, 임신 이후 앉아서 진행하도록 배려를 받았다. 그런데 임신 사실을 알자마자 입덧이 심해져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에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뉴스 진행 중 조현용 앵커가 말할 때 틈을 타 얼른 화장실에 다녀오고, 제 차례가 끝나면 또 갔다”며 입덧을 참아가며 생방송을 이어갔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MBCentertainment’ 캡처

 

이를 듣던 조혜련이 “고생했다”며 공감하자, 김구라는 “입덧 심했었냐”고 물었고, 조혜련은 “나는 입덧이 없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수지는 “방송 직전에 뉴스가 2시간으로 확대 편성된 적이 있었다”며 “진행을 마치고 나면 제가 감사 인사를 받을 자격은 없는 것 같다. 스튜디오 안에 있었을 뿐”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추운 겨울에 광장과 거리 현장에서 일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9년생으로 올해 35세인 김수지는 2017년 MBC에 입사해, 지난해 4월 20일부터 ‘뉴스데스크’를 진행 중이다. 그룹 레드벨벳, 엔믹스, NCT 드림 등의 곡을 작사한 이력도 있는 다재다능한 방송인으로, 2022년에는 MBC ‘오 나의 파트너’를 통해 인연을 맺은 가수 한기주와 결혼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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