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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입지 다지는 에버엑스…“핵심은 AI 동작분석 기술력”

입력 : 2025-07-31 16:26:24 수정 : 2025-07-31 16:26:24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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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B 투자 유치…누적액 250억원 달해
‘모라’ 솔루션 시장 확대, 기술력 고도화 박차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가 총 148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50억원으로, 지난 2023년 8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후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 파트너스가 리드한 가운데 쿼드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후속 투자에 나섰다. 한국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일본 SBI 인베스트먼트 등 4개 기관이 새롭게 참여하며 에버엑스의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국내 최초의 근골격계질환 디지털 치료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모라 큐어’. 에버엑스 제공

에버엑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현재 국내외 100여개 의료기관에 도입된 동작 분석 및 원격 재활 모니터링 솔루션의 시장 확대, 인공지능(AI) 동작분석 기술의 차세대 모델 개발 등 핵심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상용화 중인 ‘에버엑스 리헵’ 솔루션 영업망 확대를 가속하며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시장을 위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근골격계 디지털치료기기 최초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모라 큐어’의 실사용 확대를 위해 유통 채널 강화,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연동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임상현장에서의 솔루션 활용성과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의 핵심 요인으로는 에버엑스의 AI 동작분석 모델 기술력이 꼽힌다. 약 70만건의 근골격계 데이터를 학습한 특화된 모델로, 모바일 환경에서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구현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버엑스는 최근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컴퓨터비전학회(ICCV) 2025’에서도 세 편의 비디오 이해 및 생성에 대한 연구 논문이 채택되는 등 이같은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이번 시리즈 B 투자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에버엑스의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개인 맞춤형 근골격계 재활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제품 상용화 및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근골격계질환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로 높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버엑스는 모라(MORA) 브랜드 아래 다양한 디지털 재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AI 기반 근골격계 분석 소프트웨어 모라 뷰·모라 핏 △임직원 근골격계 건강관리 솔루션 모라 케어 △비대면 근골격계 재활운동 솔루션 모라 엑스 △근골격계질환 디지털 치료기기(DTx) 모라 큐어 등 4가지 솔루션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위해 정부 기관, 병원, 협회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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