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좀비딸’(포스터)이 개봉 첫날 약 43만 관객을 모아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3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날 43만여명(매출액 점유율 48.6%)이 관람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좀비딸’의 개봉 첫날 관객 수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1위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42만3000여명)이었다.
‘좀비딸’은 맹수 전문 사육사 정환(조정석)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최유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윤창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 ‘인질’(2021) 등을 만든 필감성 감독이 연출했다. 조정석,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최유리 등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앙상블을 선보인다.

종전 1위를 지키던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는 전날 11만8000여명이 관람해 2위로 주저앉았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F1: 더 무비’는 뒷심을 발휘하며 누적 관객수 263만7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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