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줄어든 반면 성인용 기저귀는 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고령화 현상이 기저귀 공급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단 평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지난해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2조8716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일회용 기저귀 규모는 2941억원으로 전체 위생용품 생산액 중 12.8%를 차지했다.
지난해 어린이용 기저귀(위생깔개 포함) 공급량은 5만3286t으로 전년(5만9436t) 대비 10.3% 정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저출생으로 인해 영·유아 인구가 감소한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은 2019년 7만6145t, 2020년 6만8866t, 2021년 6만8996t, 2022년 5만8432t, 2023년 5만9436t 등으로 매해 감소세를 그리는 중이다.
반면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은 전년 5만7806t으로 전년(5만5174t) 대비 약 4.8% 늘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증가하는 영향으로 보인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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