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자녀들과 강원도에 휴가를 다녀오다 교통사고로 40대 아버지가 사망했다. 자녀 3명도 크게 다쳤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2분쯤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사거리에서 A(42)씨가 운전하던 스타리아 차량이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아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A씨의 10대 자녀 3명이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기 구리에 거주하는 A씨는 여름휴가를 맞아 자녀들과 강원도를 찾았다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22분쯤 속초시 도문동 인근 도로에서도 차량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세 여아와 50대 등 2명이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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