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지난달 문을 연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의 누적 방문객 한 달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만명 이상이 경기 구리시에 있는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찾았다. 당초 매출 목표의 70%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고 한다.

그랑그로서리는 식료품 전문 매장으로 구리점 매장의 90%가 식료품으로 구성됐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상권 특징과 소비 패턴을 분석해 식료품 전문성과 체류형 콘텐츠를 결합한 점포를 내세웠다.
롯데마트는 간편식 500여종을 운영하는 ‘데일리 밀 솔루션’이 식사 준비 시간을 줄이려고 하는 맞벌이가구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구리점의 냉동식품 매출은 점포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해외 단독 직소싱 상품과 건강 기능성을 강조한 식단 케어 상품군은 구리점 경쟁력을 높였다. 일본 니치레이사의 ‘히야시츄카’는 전자레인지 조리 후에도 차갑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구리점에서 단독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 냉동식품 1위 브랜드 ‘피카드’ 상품 20여종과 영양을 챙긴 ‘메디쏠라 기능식 도시락’ 시리즈도 수요를 맞추고 있다.
‘글로벌 퀴진’ 코너에선 세계 각국 조미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수입식품 특화존에서는 대만 ‘산수공 설화병’, 일본 ‘산토리 이에몬 교토 레몬네이드’ 등 여행지 인기 상품을 선보였다.
인근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과의 협업도 성과를 보였다. 마트는 유통 단계를 줄여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상인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상생안으로 시행됐다.
당일 경매된 애호박과 다다기 오이 등 상생 농산물 10여종을 직송 방식으로 선보였고, 누적 판매 물량은 20t을 넘는다.
임동훈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장은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은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과 지역 맞춤 콘텐츠 기획을 통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시민 일상에 스며드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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